
현대사회에서 가족 구성원 간 소통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바쁜 일상, 지역적 거리, 세대 간 문화 차이 등은 부모와 자녀, 조부모와 손자녀 사이의 거리감을 키운다. 특히 고령층은 디지털 소통에서 소외되며 자연스럽게 가족 내 대화의 중심에서 멀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는 외로움과 우울감, 정서적 위축으로 이어지며, 노년기의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디지털 기술은 세대를 다시 연결하는 강력한 도구가 될 수도 있다. 스마트폰이라는 손 안의 기기를 통해 고령층이 자녀나 손주와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다면, 그 자체로 가족 간 정서적 유대와 이해를 회복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실제로 영상통화, 단체 채팅방, 사진 공유, 온라인 선물 등은 모두 디지털 세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