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은 현대인의 필수품이 된 지 오래다. 쇼핑, 금융, 통신, 의료, 행정 서비스까지 대부분이 스마트폰 하나로 가능해졌고, 전 국민의 일상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 하지만 이 거대한 변화 속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이들이 있다. 바로 고령층이다.통계청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 인구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증가하고 있지만, 실제로 활용하는 기능은 매우 제한적이다. 대부분 전화, 문자, 카카오톡 정도에 국한되며, 앱 설치나 인증서 사용, QR코드 촬영, 모바일 문서 열람 등과 같은 ‘생활 필수 기능’은 여전히 생소하고 낯설다.이러한 디지털 격차는 고령층의 정보 소외와 사회적 고립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를 기점으로 QR체크인, 전자예방접종증명서, 모바일 고지서, 공공기관 인증 시스템 등이 확산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