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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데이터 기반 지역 돌봄 서비스 사각지대 해소 방안

복지 사각지대, 숫자만으로는 보이지 않는다돌봄 서비스는 고령화 사회가 심화되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시급한 복지 문제 중 하나다. 특히 혼자 사는 노인, 중증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의 취약 계층은 일상적인 식사, 약 복용, 이동 보조 등의 지원 없이는 기본적인 삶을 유지하기 어렵다. 그러나 문제는 이들이 모두 공공 복지 체계 내에 포착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숫자상으로는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류되지만, 실제 생활 속에서는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가 곳곳에 존재한다.예컨대, 어떤 읍면동에 등록된 노인 중에는 기초연금 수급자도 있고 요양 등급을 받은 사람도 있다. 그러나 요양 등급 판정에서 밀린 노인은 복지 대상에서 제외되고, 가족과 연락이 단절된 채 살아가는 독거노인은 지원 요청조차..

공공 데이터를 활용한 지역 공공의료 취약성 해소 방안

의료 접근성 격차와 공공의료의 위기대한민국은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나라로 평가받지만, 그 수준은 지역에 따라 극명하게 차이를 보인다. 수도권과 대도시권에서는 첨단 의료 시설과 전문 인력이 밀집해 있는 반면, 농어촌과 도서, 산간 지역에서는 기초 진료조차 제대로 받기 어려운 현실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고령화가 심각하게 진행 중인 지역에서는 응급의료, 내과, 외과, 산부인과 등 필수 진료과조차 부재한 경우가 많아 국민의 기본권인 건강권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의료취약지역 주민이 병원을 방문하기까지 평균 이동 시간은 도시 지역보다 3배 이상 길다. 심지어 일부 지역에서는 응급 상황 시 환자가 병원에 도착하기까지 1시간 이상 ..

공공 데이터 기반 지역 학교 통폐합 문제 해소 방안

농어촌 교육 환경의 위기와 통폐합 논의의 실태대한민국의 농어촌, 산간, 도서 지역에서는 지난 수십 년간 급격한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이어지면서, 작은 학교의 존립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다. 학생 수가 줄어들고, 신입생이 1~2명에 불과한 해도 잦아지면서, 교육 당국은 ‘학교 통폐합’이라는 정책 카드를 점차 본격화해왔다. 실제로 교육부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20년까지 폐교된 초·중·고교 수는 3,800개가 넘으며, 이 중 절대 다수는 지역 소규모 학교였다.그러나 이러한 통폐합은 단순한 행정 효율화로만 설명할 수 없는 복잡한 문제를 안고 있다. 지역 학교는 단순한 교육 시설이 아니라, 마을 공동체의 중심이며 지역 사회의 문화와 정체성을 지탱하는 기반이기 때문이다. 한 학교가 사라지는 것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