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주권, 이제는 고령층도 가져야 할 기본권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날, ‘정보 주권’이라는 개념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기본권으로 인식되고 있다. 정보 주권이란, 개인이 자신의 정보를 스스로 알고, 활용하고, 통제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이는 단지 기술을 잘 다룬다는 뜻이 아니라, 디지털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권리를 갖고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그러나 과연 지금의 고령층은 이 같은 정보 주권을 온전히 누리고 있을까?현실은 그렇지 않다. 많은 고령층은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는 데 익숙하지 않고, 인터넷에서 본인과 관련된 정보가 어떻게 활용되는지도 모른 채 살아간다. 정부 서비스 신청이나 의료 기록 열람조차 자녀나 타인의 손을 빌려야 하는 상황에서, 고령층의 정보 ..